(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째 뛰고 있는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별들의 파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송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는 선전을 펼쳤지만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해 루키 시즌을 상금랭킹 99위로 마치며 전경기 출전권을 지키지 못했던 김송희는 조건부 출전권으로 2년차 시즌을 맞았던 선수.
그러나 올해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6차례나 입상하며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LPGA투어 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 초청을 받는 등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 4월 코로나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2위에 오른 김송희는 15만6천달러의 상금을 받아 100만달러 돌파에 6만여달러를 남겼다.
김송희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선 크리머는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고향에서 시즌 네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크리머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줄리 잉스터(미국),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신지애(20.하이마트)는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8위에 올라 한국여자골프 1인자로서 체면을 세웠다.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데일리베스트샷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 신지애와 함께 공동5위에 이름을 올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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