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합감리교 가주-네바다 연회, 브라운 감독 취임 예배
미 연합감리교(UMC) 캘리포니아-네바다연회 감독(Bishop)으로 임명된 와널 브라운 목사의 취임예배가 지난 5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성호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가주-네바다지역에 있는 한인을 비롯한 각 커뮤니티의 연합감리교회 소속 목사와 평신도 등 400여명이 참석, 브라운 목사의 감독 취임을 축하했다.
브라운감독은 앞으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 서부지역에 속한 UMC 330개 교회의 목사 파송권 등 인사권과 연회 최고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브라운 감독은 취임예배 설교를 통해예수가 세례를 받은 후 사역하다 고향으로 돌아간 이유가 눈먼자들을 보게하고 압제받고 고난받는 이들을 위함이라며 내가 감독이 된 것도 아마 이런 일들을 함께하도록 불림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감독은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은 누구 혼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한 뒤 우리 모두가 하나될 때만이 소외받고 억눌리고 가난하고 약한자들을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가주-네바다 연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단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아시안 어린이들이 YMCA노래에 맞춰 율동찬양을 통해 브라운 감독의 취임을 축하해줬다. 한복과 턱시도를 차려입은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찬양대도 한국의 전통악기인 장구 장단에 맞춰 ‘이 기쁜날’이라는 찬양을 불러 감독 취임을 축하 했다.
한편 감독의 취임예배는 연회에서 교회를 지정해주는 것이지만 한인들이 다니는 교회들이 UMC교단으로부터 별도의 예산을 편성받고 있는 커뮤니티교회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취임식이 한인 커뮤니티교회에서 열린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의 전언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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