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한인- 전 유니온자동차 부사장 잔 김 씨
한때 탑세일즈맨 명성
이젠 요거트샵 문열어
GG길에 ‘세피오레’
한인타운의 올드타이머 이희섭 회장이 ‘유니온 자동차’(현 사장 이병은)를 운영할 당시 세일즈 담당 부사장으로 타운에 잘 알려졌던 잔 김 사장.
자동차 세일즈 현역시절 ‘친절한 탑 세일즈맨’으로 통해온 김 사장은 10여년 동안 외길로 걸어온 세일즈를 접고 타운 한 복판에 웰빙 요거트 샵을 열었다.
지난 2006년까지 유니온 그룹에 몸담아 오다가 홀로서기를 한 잔 김 사장은 최근 한인 고객들을 주 대상으로 이탈리아 요거트 체인점 ‘세피오레’(Cefiore)를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매그놀리아 코너 가주마켓 몰에 오픈했다.
아이스크림 샵을 인수해 요거트 샵으로 리모델링한 김 사장은 자영업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업종을 리서치한 결과 웰빙 요거트가 신선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달려들었다. 각종 요거트 체인점이 많지만 ‘세피오레’는 질적인 면에서 다른 요거트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택했다. 가장 좋은 로케이션을 찾다보니까 공교롭게도 이 사장이 운영하는 몰 내에 리스를 하게 됐다.
김 사장은 “자동차 세일즈나 요거트 샵이나 사람을 상대하는 직종이지만 그래도 요거트 샵은 부담이 적은 것 같아요. 요거트 샵은 친절하게 좋은 서비스를 해주면 되지만 자동차 세일즈는 기계 결함을 비롯해 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지난 9월13일 오픈한 이 업소는 아직 공식적으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지 않았고 한인타운에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김 사장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요거트 샵의 경우 대부분 미 주류사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한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업소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웰빙에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기회가 되면 2~3호점을 오픈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전 세계 30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세피오레’는 2006년 LA 다운타운에 1호점을 열었고 다른 요거트 체인들에 비해서 맛이 좋고 질적인 면에서 우수하다. 업소 내부는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이다.
김 사장은 “10여년 동안 자동차 세일즈를 하면서 얻은 명성인 친절한 서비스를 요거트 샵에서도 그대로 이어 나갈 것”이라며 “웰빙 요거트와 신선한 재료로 한인들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소는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한다. (714)638-839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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