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탐방- ⑨ 새들백 한인교회
작년 부임 송성섭 목사
‘역동적 예배’목회 철학
선교사 파송도 힘 쏟고
2세들 전인교육도 심혈
“천국 같은 교회, 꿈과 사랑이 넘치는 교회는 우리의 소망입니다.”
새들백한인교회(담임목사 송성섭)는 1980년 1월6일 라성빌라델비아교회의 지교회로 설립돼 31명의 교인이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약 3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교회도 확장해 새 장소로 옮기고 담임목사도 여러 번 바뀌었지만 천국 같은 교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한결같다.
그래서 지난해 부임한 송성섭 목사는 역동적인 예배, 평신도 양육, 치유목회, 세계선교, 2세 전인교육을 목회 철학으로 삼고 있다.
역동적인 예배를 최우선 순위에 둔 이유는 살아있는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성도로 하여금 큰 기쁨과 영적 능력을 체험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예배의 기초 위에 제자훈련 등 평신도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해 영적인 재생산을 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세계선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선교사 파송과 협력선교 같은 전통적 선교는 물론 이제는 현지의 헌신된 일꾼을 발굴 양성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민교회의 특수성 때문에 2세들의 전인교육과 치유목회에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송성섭 목사는 “내놓고 말은 안 하지만 대부분의 이민자는 상처와 아픔 속에 신음하고 있고, 이런 문제는 인간관계의 단절, 가정의 파탄, 교회의 불화로 이어진다”며 “교회는 목회상담이나 심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런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들백 한인교회가 이민 커뮤니티의 치유를 위해 선택한 독특한 방법은 신문발행과 인터넷이다. 매달 어바인 지역 마켓과 상가 등에 배부되는 ‘어바인 좋은 신문’은 이민생활로 바쁜 한인들이 자신의 삶과 가족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정보만 담고 있다.
교회 웹사이트(www. saddlebackkoreanchurch.com)는 중보기도 나눔판, 자녀양육 게시판, 앨범, 설교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교인들의 소통이 공간을 초월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송 목사는 “목회자로서의 꿈은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며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나눔과 섬김을 통해 세상에서 지치고 피곤한 영혼들이 영적으로 소성케 되는 천국 같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일예배는 오전 9시30분,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영어)에 드린다. 매주 화~토요일 새벽기도회로 모이고, 주일학교와 중고등부는 별도 진행한다. 새들백 한인교회(15 Goddard, Irvine) 연락처는 (949)341-0022.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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