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한국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샷을 하고 있다. <연합>
5언더 139타 선두그룹과 2타차
신한동해오픈 2R
한국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가 선두그룹에 2타차로 따라붙으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최경주는 “컨디션과 샷이 엉망인데 이 정도면 희망이 있다”면서 “점점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으니 내일부터는 의도한 샷을 치겠다”고 조심스럽게 2연패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1라운드 선두 강경남(24)에 5타 뒤진 채 2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OB를 내는 등 경기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왼쪽으로 훅을 내 OB 구역으로 날려 버리고 그나마 12피트짜리 만만치 않은 퍼팅이 들어가 준 덕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그러나 ‘탱크’의 저력은 위기에서 나왔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낸 최경주는 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반격에 나섰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분위기를 돌려넣는 득이의 이글칩을 성공시키며 반격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세컨샷을 그린에지로 보낸 뒤 홀컵 15m 지점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 것. 단숨에 2타를 줄인 최경주는 “볼이 놓인 자리가 좋아 버디는 당연하고 잘하면 이글도 가능하겠다 싶었다”면서 “경기가 안 풀려도 잘 참고 기다린 덕을 봤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OB를 낸 데 대해 “이런 기억이 없다”고 허탈하게 웃으며 “더블보기를 하면 보기 2개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성과 강성훈 등 5명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를 달렸고 바로 1타 뒤에 한국오픈 우승자 배상문 등 또 5명이 공동 6위그룹을 형성해 주말 대 혼전을 예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