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영희씨가 수필집 ‘가실의 봄, 뉴욕의 가을(출판사 분도)’출판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11일 맨하탄 포에츠 덴극장에서 열었다. 관객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은 서든 인라이튼먼트 씨어터(SET)의 김은희 대표가 연출을 담당했으며 SET의 양은녀, 모니카 고티 씨등 전문 무용인이 대거 출연했다.
전문무용인 외에도 소프라노 국영순씨와 소설가 한영국씨도 백씨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백씨의 신간 수필집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이민생활 40년간 자신이 한국학교와 미 공립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상을 표현했다. 백씨는 영어와 한글을 번갈아 사용하며 모국어가 아닌 머리로 생각해서 말하는 영어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으며 한국에 대한 영상을 통해 수십 년을 미국에 살아도 약해지지 않는 고국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등을 묘사했다.
이화여자 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인 백씨는 미 공립학교에 30년간 교사로 재직했으며 50세 나이에 뉴욕대학교 이중언어교육과정에 등록,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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