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 바르게 이해해야
미네랄은 유기 미네랄(active mineral: 이온 상태)과 무기 미네랄(inactive mineral: 단원자 분자상태)로 구분되는데, 무기 미네랄은 식물의 뿌리를 통하여 흡수되어 광합성 작용에 의해 유기 미네랄로 전환된다.
물속의 미네랄은 대부분 무기 미네랄 상태로 존재하며 사람에게 유용한 유기 미네랄은 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전체의 미네랄 성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한 잔의 오렌지주스에는 수돗물 약 30갤런(약 110 liter)에 해당되는 양의 유기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하루에 인체의 필요한 미네랄을 마시는 물을 통해서 얻으려면 하루 동안 약 2만5,000컵 정도의 물을 마셔야만 한다.
저명한 과학자이자 미네랄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Henry A. Schneider 박사는 아메리칸 메디칼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를 통해 ‘인체가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대부분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충족되며 물을 마셔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물속에 함유된 미네랄은 대부분 소화 흡수되지 않고 땀이나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일부는 체내에 축적되어 동맥경화, 신장결석, 관절염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한다.
특히 남가주 지역의 수돗물 속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주성분인 석회질(hardness)이 지나치게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물을 끓이면 하얀 앙금이 생기거나 욕조나 싱크대 주변에 하얗게 얼룩이 생기게 된다.
어떤 이들은 이런 석회질도 마치 몸에 유익한 미네랄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미네랄의 일종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런 석회질은 무기성 미네랄로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체는 식물과 같은 화학작용을 하지 못한다. 무기 미네랄은 식물에 의해서 만이 유기 미네랄로 전환되어 생명력을 갖게 되며 인간은 식물을 통해서만 미네랄을 흡수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 경 철 <아쿠아 라이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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