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음악을 즐기면서 삽니다.”
19일, 25일, 26일 사흘간 허드슨 오페라 디어터가 펼치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춘희) 공연무대에 서는 유일한 한국인 성악가 바리톤 양군식 씨.
서울대 음대를 거쳐 1989년 도미, 맨하탄 음대를 졸업 후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합창단원으로 활약한 양군식씨는 이번 공연에서 세 명의 주역중 한명인 조르지오 제르몽 역을 맡았다.
그는 “공연이 열리는 미들타운 연합 장로교회(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 of Middletown)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곳으로 노래 부르기가 편하고 음향이 좋다”며 “30여명의 성악가와 50명에 달하는 오케스트라가 멋진 공연을 펼칠 것”이라며 환상적인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많은 한인들이 관람할 것을 권했다. 그는 2000년부터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소재 하나 뮤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나뮤직은 바이얼린, 첼로 등 클래식 악기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20명 이상의 강사들이 음악도들을 양성하고 있다.
하나 뮤직을 운영하면서도 그는 지난 9월24일 포트리에서 한인 주도로 열린 오바마 후원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공연활동 펼치고 있다.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을 방문 선교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기도 한 그는 방문 때마다 약 2주간 머물며 극장, 학교, 교회 등에서
동료 성악가 6~7명과 약 2주간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는 유명 음악인으로부터 협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내년쯤 아르헨티나 무대에 오르는 그는 ‘운명의 힘’과 ‘오텔로’를 공연할 예정이다. 끊임없는 공연과 배움을 통해 자신을 갈고 닦는 그는 “크고 작은 공연무대에 서고 있지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정식으로 데뷔, 세계적인 가수 반열에 오르면서 선교에도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11월에는 피아니스트인 부인 조이스 주연 양씨와 우륵 오케스트라와 함께 머킨홀에서, 12월에는 효신장로교회에서 메시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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