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명에 달하는 인물들의 전신사진을 통해 코리안 어메리칸의 정체성을 탐구해온 사진작가 신디 황씨가 ‘교포 프로젝트’ 출판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29일 첼시의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연다.
FIT를 졸업하고 잡지 등에 사진을 기고하던 황씨는 2004년부터 자신의 뉴욕 스튜디오로 200명이 넘는 한인들을 초대해 사진을 찍었다. 이같은 ‘교포 프로젝트’ 작품 속 인물에는 베스트셀러 ‘네이티브 스피커’의 작가 이창래 교수, 안트리오의 안젤라 안, 영화배우 다니엘 김 등 유명인과 함께 70대 노인에서 5살 어린이까지 일반인도 포함되었고 이중 171장의 사진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전시된 바 있다.
황씨는 “3년간의 작업이 단지 전시로만 머물지 않고 책을 통해 하나의 정리된 기록으로 보존되고 또한 보다 많은 이들에게 보여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마련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는 교포 프로젝트 사진 전시와 경매,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작품 판매 수익의 50%는 아시안 비영리단체의 활동에 기부되고 나머지는 추후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DJ O 등이 음악을 담당하고 박봉구씨의 공연과 박미리씨의 공연 등이 예정되어있다. 또한 황씨의 사진 속에 있던 많은 한인들이 이날 행사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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