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한인 모임- 에버그린 탁구클럽
1998년 창단 이후
매주 정기적 친선게임
회원 연령층 40~80대
건강 활활 시름 훌훌
“회원들은 나이를 못 알아볼 정도로 젊어요. 1~2년 꾸준히 탁구를 치다보면 체질이 달라지고 건강해 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중도에 그만두지를 못 합니다.”
‘에버그린’ 탁구클럽(회장 이상연)은 98년 창단된 이후 10년째 탁구를 좋아하는 한인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친선게임을 갖고 있다. 현재 회원들의 연령층은 40~80대로 탁구 동호인들 사이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최고령은 80세의 차덕수씨로 대회에도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 탁구 클럽은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한인탁구협회(회장 강태경)에서 주최한 토너먼트에 참가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각종 탁구대회에는 빠짐없이 출전하고 있다.
이상연 회장은 “골프를 치는 것과 탁구를 치는 것은 완전히 차이가 있다”며 “탁구는 티셔츠에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이 되고 장기간 치면 같은 연배보다 체력이 월등하게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 클럽에서 10년째 탁구를 치고 있는 스티브 박씨는 “매주 탁구를 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탁구 매니아가 되었다”며 “퇴근 후 탁구를 치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한꺼번에 날아간다”고 말했다.
창단 10년째 되지만 이 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은 10여명에 불과하다. 더 이상 신규 회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을 못하고 있다. 회원들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임대한 탁구대 2대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클럽은 현재 한남체인 옆에 있는 GG 탁구장의 탁구대 2대를 임대해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늘어나면 탁구대를 보충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확장’이 불가능하다.
이상연 회장은 “이 클럽에서 10년 이상 탁구를 친 회원들이 절반은 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되면 넓은 장소로 옮겨서 운동을 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며 “당분간은 현재의 장소에서 탁구 연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탁구클럽의 첫 가입비는 30달러로 하루 참가비는 1인당 5달러이다. 클럽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376-8709로 이상연 회장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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