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원(서있는 이) 강사가 클래식 기타 연주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클래식 기타의 선율에 푹 빠져보세요.”
스페인의 민요인 ‘로망스’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이곳은 판 동부문화센터 클래식 기타반. 아련함이 베어 나오는 가녀린 클래식 기타의 선율에 밖에서 다른 수업을 기다리던 학생들도 하나 둘씩 모여든다.
클래식 기타를 포함해 각종 기타 연주 경력이 15년인 베테랑 연주자 이주원 강사는 “기타를 전혀 모르는 초보 학생들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아름다운 음색이 특색인 클래식 기타는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인 클래식 기타는 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데 쓰이는 기타로 겉보기에는 통기타와 비슷하지만 통기타의 쇠줄대신 나일론 줄로 구성돼 있다. 연주하는 방법도 통기타의 현을 ‘긁는 방법’이 아니라 ‘뜯는 방법’으로 음색이 투명하고 선명한 것이 특색이다. 수강생의 연령대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학생들이다 보니 연주곡도 가급적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대중화된 곡들로 선정한다는 이 강사는 “클래식 기타 곡은 바로크, 르네상스, 현대음악 장르로 나뉘며 각 장르마다 인기 있는 곡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서 배운 곡 중에서 ‘그린 슬리브’를 자주 연주한다는 심혜수(19)양은 “기타를 제대로 배운지는 1년째 접어든다”며 “주말마다 클래식 기타도 배우고 또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연주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했다. 심양과 함께 클래식 기타반을 수강하는 조진웅(16)군은 “원래 베이스를 연주했었는데 보다 우연한 기회에 클래식 기타의 연주를 듣고 수강신청을 결정했다”며 “낮은 음색의 4현 베이스기타 보다 맑은 음색의 6현 클래식 기타는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의 장르도 많고 음역도 넓어 좋다”고 말했다. 문의:718-358-8380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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