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 필요한 행인들.도우미 자처 뉴요커 호응
지난 25일 브롱스 거리에서 열린 국제예수전도단의 거리전도에서 전도단 단원들이 위로를 필요로 해 찾아온 히스패닉 여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제예수전도단>
나는 외칠 뿐, 열매는 하나님이 맺으실 것.
거리전도(노방전도)가 시대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그 형식을 달리하며 발전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거리전도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각 선교회들이 시대의 상황과 각 선교회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거리전도로 선교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특화된 거리전도는 거리전도가 거부감을 유발시킨다는 일부의 거리전도에 대한 효용성 의문을 종식시키고 뉴욕 거리의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향후 성공적 거리전도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예수전도단 뉴욕지부(대표간사 윤재영 목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브롱스에서 거리전도의 도구로 ‘기도의 집(Prayer Station)’을 운영하고 있다. 2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기도의 집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위로 하는 곳이다. 국제예수전도단은 최근 월가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 브롱스 빈민가로 기도의 집을 옮기고 위로에 목말라 찾아오는 이들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가운데 함께 기도해 준다. 또한 기도를 필요로 하는 거리 행인들을 위해서도 기도 해주고 위로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영접시킨다. 하지만 거리전도가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강요한다는 일부의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자 함께 기도를 해 줄 뿐 특정교회로의 출석은 강요하지 않는다.
대표간사 윤재영 목사는 우리가 하는 일은 따뜻한 인간적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 뿐이라며 그 뒤에 하나님을 영접하는 열매는 하나님만이 맺으시는 것이기에 우리는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는 데만 전념 한다고 밝혔다.
국제도시선교회(ICM, 대표 김호성 목사)는 거리전도에 있어 여행객과 뉴요커들의 도우미를 자처하며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선교회 회원들은 길을 잃은 거리의 여행자들에게는 길을 안내해 주고 데이트 중인 연인들에게는 사진을 찍어주는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가운데 선교를 한다.이렇게 뉴욕시 도우미가 되기 위해 선교회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영적훈련과 동시에 뉴욕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한 세미나 및 훈련을 정기적으로 지속하며 3개월에 한 번씩 있는 도시 거리전도를 준비한다.
국제도시선교회의 한 자매는 우리는 뉴욕시의 도우미로서 뉴요커들과 뉴욕시를 찾은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매달 거리 찬양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뉴욕찬양마을(대표 문석진 목사)은 여러 교회 찬양팀과 함께 웅장한 찬양으로 언어의 벽을 넘어 뉴욕시 타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 찬양전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찬양과 함께 배고픈 이들을 위한 음식 또한 마련, 이웃사랑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문석진 목사는 앞으로도 많은 한인 교회 찬양팀들과 함께 찬양으로 언어와 인종의 벽을 넘어 타민족을 위한 선교의 발판을 마련, 거리전도란 아름다운 사역임을 뉴욕시를 찾은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것이다라며 거리전도에 많은 교회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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