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요리학원 원장인 이사벨 리가 출연하는 최초의 아시아요리 쿠킹 쇼 ‘이자벨스 스위트 앤 스파이시(Isabel’s Sweet & Spicy)’ 시즌 1이 11월 14일 오후 8시 TKC를 통해 첫 방영된다.
이자벨 리는 경주호텔학교 조리학과를 졸업했고 특급호텔들과 유엔 대표부, 워싱턴 대사관에서 요리사로 근무했다. 워싱턴 근무시에는 현지 외교관 부인들을 상대로 요리강습을 하기도 했고 미동부 최초의 한국요리학원을 운영 중이며 한국일보 요리칼럼니스트로 본보 경제레저섹션(목요일자)에 매주 한번 ‘이자벨의 뉴욕 요리 Q & A’를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이씨는 “ 방송은 처음이지만 다년간의 강연 경력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통 한식보다는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대중적인 요리를 많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요리는 한 나라의 문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를 가장 쉽게 전달하는 매개체이고 파급효과가 큰 미디어를 통한다면 한국 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될 것”이라며 “한국어로 방송되지만 영어 자막이 나가기 때문에 2세 자녀들에게 한국음식과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이트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의 윌리엄 정 대표는 “ 이자벨 리는 방송 요리 프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미모와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방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대표는 “ 라틴계인 레이첼 레이나 중국 요리사 밍 샤이가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로 부상한 것처럼 단순한 요리프로그램이 아니라 ‘이자벨 리’ 라는 한인요리사를 브랜드화 할 것”이라며 “식품이나 주방 도구 등 다른 사업과 연결시켜 궁극적으로 한국음식 및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유기농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 1-마천루아래 그린세상’, 고기 요리를 소개하는 ‘에피소드2- 기다림의 즐거움’ 등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미 시즌 4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미동부의 TKC를 시작으로 서부지역과 이매진 아시안 TV 등 미국의 아시안 채널까지 방송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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