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임숙 미용실 - 아름다움의 산실
일단 가기만 하면 아름다워지는 곳!
20주년 기념으로 파마 20% OFF
짧고 귀여운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메이컵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에서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함께 출발한 김임숙 미용실은 지난 2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숱한 미스 코리아를 탄생시키며, ‘미의 산실’ 역할을 해 왔다.
메이컵과 헤어 부문 모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김임숙 원장은, 바쁜 와중에서도 각종 헤어 쇼와 메이컵 쇼, 웨딩 쇼, 한복 쇼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해 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미스 남가주, 미스 코리아, 미스 아시아, 미스 USA 등 각종 미용대회에 출전한 후보들의 메이컵과 헤어를 담당하여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김임숙 미용실에서는 단순히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후보들의 메이컵과 헤어스타일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다. 후보들의 의상 코치는 물론 워킹 훈련까지 철저하게 준비시켜 주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김임숙 미용실에서 미인대회 수상자가 많이 배출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은 아니다.
1983년 도미한 후, 그저 일 하는 것이 좋아 미용업을 시작했다는 김임숙 원장은 사실 다양한 손님층을 폭넓게 수용해서 개개인의 취향이나 개성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찾아주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 탓에 김임숙 미용실에는 할머니부터, 엄마, 아빠, 아이들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손님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손님도 미처 알지 못하는 ‘미’를 개발시켜 주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전체적인 조화로 볼 때는 아주 사소한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작은 것도 간과하지 않는 예민한 센스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요.”라고 설명하는 김 원장은, 헤어스타일이든 메이컵이든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손님을 만족시키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오랜 경력과 실력으로 ‘누구든지 일단 가기만 하면 아름다워지는 곳’으로 인정받는 김임숙 미용실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뜻으로 모든 파마를 20% 세일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짧고 간편하면서도 귀염성 있는 헤어스타일과 색상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메이컵이 강세라고 설명하는 김 원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해마다 롱비치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메이컵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실력 있는 미용인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국제적인 대회에 한인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한인들이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후배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한다.
·주소: 928 S. Western Ave. #203
·전화: (213)382-5959/ (213)382-6752
◆ 미향 캐더링 - “케이터링 전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37년 간 한인타운과 함께 걸어 온 맛깔스러운 손 맛
식품점에서 케이터링 전문으로 탈바꿈
리버사이드, 팜스프링스 등에서도 고객 문의
1972년부터 한인타운에서 식품점으로 출발한 (구)상록수 식품(대표 신순덕)이 ‘미향 캐더링’으로 업소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예전처럼 각종 식품류의 취급은 물론 전문적인 케이터링 업소로 거듭났다.
32년 동안 식품점을 하면서 맛깔스러운 손맛을 선보였던 신순덕 할머니는 80세라는 고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을 과시하며,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없는 김치와 젓갈류 등 맛있는 밑반찬 등을 직접 만들고 있다.
신순덕 할머니는 한인들을 위한 대형마켓이 달리 없던 당시, 올림픽의 현재 그 자리에 상록수 식품을 오픈했다. 그후부터 상록수식품은 줄곧 된장과 고추장을 비롯해 각종 한국 전통 먹거리를 선보이며 바쁜 한인들의 식탁을 지켜주는 미니마켓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그러나 주변에 대형마켓들이 늘어나는 데다, 최근 불경기까지 겹쳐 여러 가지로 힘든 고비를 맞으면서 결국 상록수 식품 자체가 한인타운의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상황에까지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에 오자마자 시작한 식품점 일에서 아주 손을 떼기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나 보다. 신순덕 할머니는 당신의 삶이 그 식품점에 몽땅 담겨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게 문을 다시 열었다고 한다.
“상록수식품의 김치 맛이나 된장 맛을 못 잊어 멀리서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그리워서라도 하루 빨리 문을 열고 싶었다”고 말하는 신순덕 할머니의 얼굴이 상기되는 것을 보니, 비록 몸은 힘들지라도 그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있음을 쉽사리 느낄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신순덕 할머니에게는 ‘식품점이 자식이고 남편이었다’는 말이 실감이 간다.
미향 캐더링의 재 오픈 소식은 이곳 단골손님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멀게는 리버사이드나 팜스프링에서까지 찾아오는 손님들, 또는 기존의 단골 고객들의 2세 단골 손님들 모두, 이제는 집에서 먹는 식품 외에도 케이터링까지 준비가 된다고 하니 집안의 대소사가 찾아와도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 동안 신순덕 할머니의 맛깔스럽고 정성스런 손맛에 익숙해진 단골 고객들은 미향 캐더링의 새로운 출발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주소: 4027 W. Olympic Blvd.
·전화: (323)939-1955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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