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정감 넘치는 행복한 공동체 지향“
산호세 성당 황선기 신부 영성체.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성당의 제9대 황선기 마티아 주임신부 착좌식이 2일 오전 동성당에서 산호세교구 신부와 신자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참석자들로 교회당을 가득 메운가운데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된 착좌식에서 가톨릭 산호세 교구의 총대리 프란치스카 실리아 몬시뇰신부는 “ 황 신부를 보내주신 수원교구에 먼저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한후 “기쁜 마음으로 황 신부를 본당 주임사제로 위임하니 교우들이 잘 보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신부에 대한 주임 신부로 임명절차가 끝난후 강단앞으로 나온 황 신부가 크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자 참석 교인들은 뜨거운 환영의 벅수로 답례를 했다. 이어 사목회등 교회 봉사 임원들이 나와 황 신부에게 인사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2개월전에 부임하여 이날 착좌식을 가진 황선기 마티아 신부는 “사랑과 정감이 넘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위해 힘쓰겠다”면서 모든 참석자와 수고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황 신부는 열악한 주차환경과 오후1시에 열리는 어린이 미사 시간 조정등 현안을 파악하여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산호세성당은 지난 주일 주차장 부족으로 주차 금지구역인 레드 존에 주차한 교인 차량에 대해 시당국에서 나와 주차 위반 벌금 티켓을 발부 받는등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있다.
황선기 신부는 강론을 통해 “ 이날이 마침 위령의 날임과 연관하여 시작하는 자리에서 죽음도 바라보는 공존의 시각을 갖게됐다”면서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이기적이 아닌 온유와 겸손을 인생의 목표로 살아갈것”을 강조했다. 김규호 안드레아 사목회장은 “ 황 신부님을 정성을 다해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한후 “이민 생활에 지쳐 마음이 허전힌 사람들에게 참 행복과 신앙 생활에 활력을 부어 넣어줄것”을 부탁했다. 한복을 처려입은 성가대는 ‘ 나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찬양으로 황 신부의 착좌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미사에는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에서 은퇴한 정광영 신부가 미사 집전을 도왔으며 성 마이클성당의 이종림 사목회장과 이정순, 이민규 홍보 분과장, 몬트레이공동체에서도 참석하여 황신부의 착좌를 축하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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