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고려무용단(Ko-Ryo Dance Thearter)을 창단한 이래 5번째 정기공연 ‘하모닉 뉘앙스’를 준비하고 있는 정선화 단장 겸 무용감독(사진)은 이번 공연에 대해 “ 늘 나의 인생을 주제로 안무를 했고 예전보다는 경쾌하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많아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4년 미국에 유학생으로 온 뒤 무용가로서, 단체의 대표로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왔기 때문에 스스로의 표현대로 “ 늘 무용이 격정적이긴 하지만 약간 어두운 구석”이 있었다. 정 단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인 ‘필연적인 만남’은 6살난 아이를 둔 엄마의 심정을 담고 있다”며 “아이를 볼 때의 기쁨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춤사위에 실려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국적 무용인들의 공연을 벌여온 고려무용단은 이번에도 미국은 물론 이태리,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온 젊은 댄서 10여명이 무대에 선다. 7일부터 9일까지 머스커닝햄 스튜디오(55 Bethune St)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75분 동안 정 단장이 안무한 ‘Movements in Tongue’ 등 6편의 무용이 펼쳐진다. 정 단장은 부산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뒤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석사를 받았다.
정 단장은 “ 나의 안무는 늘 한국인임을 잊지 않도록 하는 요소를 갖고 있다”며 “ 각 개인 무용수들의 아름다움과 창조적인 표정과 함께 배경이 되는 문화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문의:212-677-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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