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뉴욕 아시안 현대미술 페어’에 참여한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중국의 유명 작가 장 샤오강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지영호씨등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아시안아트웍스(대표 크리스탈 김)가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안현대미술축제(Asian Contemprary Art Fair)’가 6일 프레스 프리뷰와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10일까지 12 애비뉴 52 스트릿에 위치한 ‘피어(Pier) 92’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7일부터 개방된다.
올해는 14개국 60여개 갤러리와 미술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현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화랑들도 서울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다국적 작가들과 함께 참가하고 있다. 크리스탈 김 대표가 뉴욕과 서울에 운영하고 있는 2x13 갤러리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비디오 설치 작가 윤애영씨를 비롯한 5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서울과 LA, 베이징에 화랑을 두고 있는 표 갤러리도 다수의 외국인 작가들을 포함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아트사이드 갤러리도 한국 화가들과 함께 장 샤오강, 마오 주후이 등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 작가들의 작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진 아트 부스에는 이우환, 최울가 화백과 함께 야오이 쿠사마 등 다수의 일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경주의 손욱 갤러리는 손 관장의 조각과 호주의 애드리언 할리의 회화가 선보이고 있다. 이외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문화원 갤러리코리아 공모전 당선작가 5인의 작품을소개하고 조현 갤러리, 갤러리아 베아르떼도 흥미로운 현대 작품들을 전시중이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 비디오 작가 권무형씨는 “유럽에서도 많은 아트 페어에 참여했지만 아시안 현대 미술 작가들만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유난히 신선하고 색다른 작품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일 오프닝 행사에는 일본 갤러리에서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을 등장시켜 다도를 시연하고 중국 인민군 복장의 스태프들이 행진을 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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