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최초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8일 열린 ‘제1회 스태튼 아일랜드 청소년 비전 축제’에서 무대에서 공연하는 학생들과 객석의 참가학생들이 다함께 환호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지역연합 학부모회 주최
사물놀이.현란한 댄스 등 끼 발산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던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가 8일 지역 최초로 열렸다.
스태튼 아일랜드 지역 연합 학부모회(대표 김남욱) 주최로 이날 뉴욕성결교회에서 열린 축제는 ‘제1회 스태튼 아일랜드 청소년 비전 축제’란 이름으로 지역 한인 청소년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그간 갈고 닦은 솜씨로 사물놀이, 현악 4중주, 현란한 댄스와 시낭송, 연극무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별로 넘치는 끼와 재주를 맘껏 선보였다. 매 무대공연마다 터질듯 한 환호성으로 화답하던 청소년들은 “지역에 한인 중심지가 없는데다 플러싱이나 뉴저지까지는 거리가 멀고 교통도 불편해 한인타운에 사는 또래학생들이 즐기는 놀
이문화를 접하기 힘들어 아쉬움도 많았는데 학업스트레스에 짓눌렸던 가슴이 펑 뚫리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회 김남욱 대표는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 앞으로 지역내 한인청소년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나아가 음악·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내 흩어져 있는 한인학부모들이 하나로 뭉쳐 한인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싶다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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