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 국유림내… 청소년 재활센터 등도 마련
교회·커뮤니티 위한
다양한 숙박공간 조성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가 클리블랜드 국유림 내 43에이커 부지에 최신식 수양관을 오픈했다. 교회는 이곳에 청소년 재활센터를 신설하고, 여유 시설은 중소교회와 일반인에게 저가로 대여하는 등 커뮤니티에 개방하기로 했다.
이 교회는 새 수양관 바로 아래쪽에 18년 전부터 22에이커 부지에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베델수양관을 운영해 왔다. 그러던 중 이번에 21에이커의 땅과 연면적 1만5,000스퀘어피트짜리 새 건물 두 채를 220만달러에 구입해 3개 동으로 이뤄진 총 2만1,000스퀘어피트의 수양관을 확보하게 됐다.
8일 열린 헌당예배에서 손인식 목사는 “10년 전에 새 수양관 부지를 구입하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 형편이 안 돼 포기했는데, 경기침체로 이번에 최신 건물까지 지어진 똑같은 땅을 더 좋은 조건에 구입하게 돼 하나님의 축복과 예비하심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최근 에스크로를 끝낸 베델한인교회는 현재 새로 구입한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주인이 거주 및 사무용도로 지은 두 건물의 내부시설이 최고급이지만,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리모델링과 안전시설 공사가 끝나는 내년 1월부터 시설을 일반에 임대할 예정이다.
교회는 우선 전문 관리인을 고용해 이곳을 ‘갈릴리 수양관’이라는 이름의 크리스찬 휴양센터로 발전시키고, 각종 중독으로 고통 받는 2세를 위한 ‘유스 힐링센터’ 사역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최소 5명에서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숙박 공간을 마련해 커뮤니티와 교회의 각종 모임과 선교사, 목회자, 일반인의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홍보담당 양덕승 목사는 “기존 수양관은 공간 부족으로 전체 사용량의 20% 정도만 다른 교회에 임대해 한인 커뮤니티와 타 교회에 죄송함을 가지고 있었다”며 “개교회가 큰 수양관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한인 교회와 커뮤니티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델한인교회 수양관은 OC에서 1시간 거리로 레익 엘시노가 내려다보이는 클리블랜드 국유림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949)854-401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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