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가 그레이트팍 인근에 조성할 신규 주택단지 내 세대 수를 늘리기로 했다.
어바인시 도시개발위원회는 6일 개발업체 레나가 제안한 주택단지 내 주택 숫자를 기존 3,600여가구에서 4,800여가구로 1,200세대 늘리는 계획을 승인했다. 대신 544세대의 저소득층 주택을 공급받아 분양하기로 했다.
시정부 관계자들은 개발업자가 전체 개발물량의 15%를 저소득층 유닛으로 개발할 경우 주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고밀도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나사는 지난 2006년에도 신규주택 숫자를 9,000세대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당시에는 시의회의 동의를 받지 못해 계획이 좌절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주택단지 개발권을 따내면서 그레이트팍 공사비용 4억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레나사가 특수관계를 이용해 새 단지의 주택 공급량을 더 늘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공사비용이 1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시정부가 주택 숫자를 더욱 늘려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레이트팍위원회 레리 애그런 위원장은 “앞으로 그레이트팍 인근지역 주택 숫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반드시 상가나 공업지역이 줄어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그렉 스미스 플래닝 커미셔너는 “골프장 축소, 공원묘지 분쟁 등과 관련해 개발업자가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주택단지 건설안이 최종 시행되려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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