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여행사 노경희 대표는 무비자 시대 개막으로 방문객이 20~30% 증가해 OC 한인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GG 가든여행사 노경희 대표
한국으로부터 방문객
20~30% 증가 기대
OC맞춤형 상품 갖추면
타운경제 큰 도움 될것
“한국 방문객이 20~30%는 늘어날 것 같아요.”
1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가든그로브 한 곳에서만 20년 동안 영업해 온 가든여행사 노경희 대표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노 대표는 “당장은 높은 환율 때문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OC에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면 장기적으로 타운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비자로 인해 미국을 찾는 한국인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그동안 미국 비자를 받기 어려웠던 싱글 성인 남녀의 미국 관광과 비자를 받는 게 귀찮아 미뤄왔던 가족 및 친구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단기 어학 연수생도 늘어날 전망이다.
노 대표는 “정착한 한인이 많이 사는 OC에서는 친지 방문객의 수요를 창출하는 게 관건”이라며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 않아 디즈니랜드와 시월드 같은 인근 관광명소를 찾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업계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랜드와 헌팅턴비치 같은 OC 명소를 둘러보는 다양한 1일 관광 상품을 개발해 샤핑과 식사는 GG 등 OC 전역의 한인업소와 연계하면 불황을 탈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비자 시대가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 여행업계에서는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지만, 높은 환율과 경기침체로 인해 비행기 예약 숫자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높은 환율 덕분에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미국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는 “항공사의 유류세 인하도 겹쳐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며 “성수기에 접어들어 자리가 모자라기 때문에 예약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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