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처음… 이흥재 현회장에 이원표씨 도전의사
내달 18일 선거
선관위장 곧 선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신임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를 전망이다.
OC 한인상의의 이흥재 현 회장이 연임 의사(본보 11월19일자, 19면)를 밝힌 이후 이원표(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씨가 이 회장에 맞서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혀 차기 회장은 이사들의 투표를 통해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년 전 상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씨는 “실추된 한인상공회의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른 한인단체들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실질적으로 상의 회원으로 가입된 한인업소는 없는 상태로 앞으로 300개 이상의 한인업소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는 대외적인 사업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며 “오렌지카운티 한인 업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흥재 현 회장은 “한국 기업체 유치 등을 비롯해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들이 있기 때문에 그 일들을 마무리 할 생각으로 연임 의사를 밝혔었다”며 “그 이후에 저를 음해하는 말들이 많이 나와 현재 상당히 시달리고 있는 상태로 출마 여부를 다시 생각하고 있어 확실한 결정은 차후에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흥재, 이원표씨가 이번에 경선을 치르면 지난 90년 김진오, 박성용씨가 2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를 치러 김씨가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OC 한인상공회의소 이사회는 20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갖고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 공동위원장에 김태수, 최광진, 박기홍, 권석대씨를 추대했으며, 추후에 본인들의 의사를 타진한 후 선거관리 공동위원장을 선임한다. 선거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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