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미식품상협회의 조동윤(오른쪽부터) 총무, 로버트 김 회장, 임재황 이사장, 케니 김 홍보 부회장이 위조지폐 감정머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한미식품상협, 내달 2일 송년모임서 회원들에 증정키로

“연말 위조지폐 나돌아
피해 방지차원 마련”
장학금 수여 행사 함께

미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미식품상협회(회장 로버트 김)는 회원들을 위해 위조지폐와 신분증, 크레딧 카드를 확인할 수 있는 머신을 연말선물로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식품상협회는 12월2일 오후 7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연말 송년모임을 겸한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하는 회원들에게 100달러 상당의 위폐 감정머신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

이 머신은 한미식품상협회에서 회원들을 위해서 협회 기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이날 모임에 참석하는 회원 전원에게 수량에 관계없이 나누어줄 예정이다. 이번 연말 파티에는 50~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식품상협회가 위조지폐 감정머신을 회원들의 연말선물로 마련하기는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요즈음 불경기로 인해 가짜 돈이 많이 나돌면서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한미식품상협회의 로버트 김 회장은 “요즈음 들어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위조지폐가 많이 나돌고 있다는 것을 회원들로부터 자주 듣고 있다”며 “이같은 머신은 회원들이 시간과 금전적인 문제로 장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협회 차원에서 마련해 회원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미식품상협회는 내달 2일 열리는 송년모임을 겸한 파티에서 본보 후원으로 선발한 10명의 OC 한인학생들에게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714)537-9243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