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쓸쓸한 분들과 함께 해요”
풀러튼 은혜한인교회
27일 유학생 초청 파티
한인 가톨릭계는 합동 야외미사와 잔치
노인과 저소득층 위해 단체마다 선물과 행사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인사회에서 종교계와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주류사회에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추수감사절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이 행사들은 대부분 노인, 유학생, 저소득층처럼 외롭게 명절을 맞이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해 의미가 각별하다.
풀러튼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는 ‘제5회 유학생 초청 디너파티’를 개최한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27일 오후6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박사 후 연수과정을 포함한 유학생과 그 가족은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저녁식사 외에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고 미리 선발한 3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소관계상 학생증을 지참한 선착순 5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해외파송 선교사 자녀도 환영한다.
가톨릭계는 남가주사제협의회(회장 전달수 신부)와 남가주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박홍기)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를 27일 오전10시 롱비치 엘도라도 리저널팍(7550 E. Spring St.)에서 개최한다. LA대교구장 로저 마호니 추기경이 주례 사제를 맡아 한인 사제 약 20명과 함께 미사를 집전한다.
미사 후에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각 공동체별 가장행렬, 강강술래,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왕복 항공권, TV, 쌀 등 경품도 푸짐하다. 어린이를 위해 보물찾기, 점프 바운스 같은 다양한 게임도 진행된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김승욱 목사)는 ‘사랑의 쌀 모으기’와 ‘다민족 선교 추수감사 복음잔치’를 개최한다. 사랑의 쌀 모으기는 교회 식당 앞에 쌀을 비치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가져가고, 채워 놓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인근지역 히스패닉 불신자를 초청한 다민족 추수감사 잔치는 23일 열렸다.
이 밖에 OC한인건강정보교육센터(소장 웬디 유)가 20일 각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추수감사절 오찬을 개최했고, 저소득층 타민족 어린이들에게 약 100개의 땡스기빙 선물을 발송할 계획이다.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도 22일 교회 비전센터에서 지역 노인을 초청해 ‘제9회 베델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주류사회에서도 다양한 추수감사절 행사가 펼쳐진다. 놀이공원 낫츠베리팜은 군인과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27일까지 무료입장 서비스를 진행한다. 매년 1만명 이상의 저소득층 주민에게 땡스기빙 디너를 제공해 온 애나하임 라카사가르시아 식당은 올해에도 식사를 대접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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