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계연합·법률센터
공동 유권자조사 결과
OC전체선 매케인 우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OC 지역 아태계 유권자의 60%가 버락 오바마 당선자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장년층이 매케인, 청년층이 오바마를 지지했다.
OC 아태계연합(OCAPICA)과 아태법률센터가 공동 실시한 OC 지역 아태계 유권자 출구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존 매케인 후보는 38%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OC 전체 유권자 득표율에서는 존 매케인 후보가 오바마 당선자에 비해 오히려 3% 많은 표를 얻어, 아태계 유권자의 오바마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18~34세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에게 표를 던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80%로 나타났고, 65세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매케인을 뽑았다는 응답률이 67%를 기록해 오바마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끌었던 동성결혼 금지에 관한 주민발의안(Proposition 8)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가 찬성, 48%가 반대라고 대답했다.
이는 가주 전체 결과와 비슷한 것. 미성년자의 임신사실을 부모에게 통보하는 내용의 프로포지션 4의 경우 찬성 60%, 반대 40%라고 대답해 찬성비율이 주 전체 투표결과에 비해 15%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가 ‘경제·일자리’라고 대답해, 경제위기가 가장 큰 이슈였음이 증명됐다. 이 밖에 교육(30%), 건강보험(26%), 국가안보(23%), 낙태(18%) 문제에 대해서도 아태계 유권자의 관심이 높았다.
OCAPICA 탄질라 아메드 정책 매니저는 “출구조사 결과 젊은 아태계 유권자의 투표 성향이 기존 유권자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OC 아태계 유권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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