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재정악화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내년 최소 3,200만달러의 예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5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주정부 예산삭감으로 인해 카운티 차원의 서비스 축소와 정리해고도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예산 편성을 놓고 회의 내내 각 이해 당사자 간의 열띤 설전이 벌어졌는데, 우선 카운티 전역의 공원이 피해를 입게 됐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 날 공원국 예산을 1,000만달러 줄이고, 각 수퍼바이저가 지역구 공원발전 기금으로 사용해 온 600만달러의 예산도 없애기로 했다.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지역 해변순찰 비용 1,000만달러도 두 도시에서 일정부분 책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OC 북부지역과 중부지역을 관할하는 크리스 노비·자넷 누엔 수퍼바이저는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구 각 도시의 공원 환경개선을 위해 공원관련 예산이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수의견에 밀렸다.
빌 캠벨 수퍼바이저는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모두가 짐을 분담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카운티 공무원 노조 닉 베라르디노 위원장은 “카운티 정부 매니저가 노조원들과 함께 쓸데없는 곳에 낭비되고 있는 예산을 찾아내면 일자리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차분한 대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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