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선거 개표 완료… 강석희씨도 공식 당선확정
어바인시 오는 9일
시의회서 취임 선서
웨스트민스터 등선 표차 적어 재검표키로
‘출마 제한’ 발의안도 21표차 불과 재검표
오렌지카운티 선거 결과 집계가 완료됐다.
OC 선거관리국은 투표 최종집계 현황을 26일 오후 7시 웹사이트(www.ocvote.net)를 통해 업데이트했다. 공식 결과는 12월2일 발표되지만, 이변이 없으면 현 결과가 확정된다.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등 표차가 적은 일부 선거에 대해서는 재검표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후보는 선거 당일 집계와 마찬가지로 강석희·최석호 의원은 당선했고, 버지니아 한 ·스티브 황보 후보는 낙선했다.
어바인 시의원 레이스에서 당초 3위를 기록했던 최석호 의원은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결과를 합친 결과 2만8,886표를 얻어, 래리 애그런(2만8,157표) 의원을 누르고 2위를 차지해 임기 4년을 확보했다.
어바인시 강석희 시장과 최석호 의원은 12월9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시의회 회의에서 선서를 하고 정식 취임한다.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에서는 베트남계인 앤드류 도, 트렁 디엡 후보가 역전 당선에 성공했다. 두 후보 모두 선거 당일 집계에서는 상대 후보에 뒤졌지만, 전통적으로 베트남 커뮤니티가 강세를 보이는 우편투표에서 몰표를 얻어 당락의 운명을 바꿨다.
가든그로브 시의원에 도전한 앤드류 도 후보는 1만2,360표를 얻어 1만1,191표를 얻은 로빈 마카리오 후보를 1,000표 이상 앞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웨스트민스터의 트렁 디엡(1만383표) 후보도 역전에 성공했지만 페니 루머(1만334표) 후보와의 차이가 49표밖에 안 돼 재검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밖에 ‘임기 제한에 걸린 시의원의 출마제한 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가든그로브시 주민발의안도 우편투표와 임시투표를 집계한 뒤 결과가 뒤집혔다. 하지만 찬성(2만2,365표)과 반대(2만2,344표) 표차가 21표에 불과해 역시 재검표를 거친 뒤 최종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총 160만7,989명의 유권자 중 116만6,657명이 투표에 참가해 7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 대선 당시 투표율인 73.2%에는 못 미치지만, 유권자 등록이 크게 늘어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숫자는 4년 전 109만4,405명에 비해 7만명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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