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이 지지한 후보중
타민족 11명 전원 당선”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지난 선거에서 버지니아 한, 스티브 황보 후보를 포함해 북부 OC 지역 각 시의원 선거 출마자와 연방 하원의원을 대상으로 공개 지지 및 후원활동을 펼친 정치력 신장단체 iCAN을 조직한 차윤성씨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대체로 ‘풍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iCAN이 지지한 13명의 정치인 중에서 두 명의 한인 후보를 제외한 타민족 후보 11명은 전원 당선됐다. 차씨는 “부에나팍, 풀러튼, 라하브라, GG에서 11명의 친한파 정치인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후원금을 모아준 부에나팍에서 짐 다우, 프레드 스미스 두 후보가 동반 당선된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부에나팍의 경우 한인 주민과 비즈니스가 많은데도, 그동안 시정부와 관계가 없어 한인 커뮤니티가 적지 않은 손해를 입고 있었다는 것.
그는 “이제 두 명의 시의원을 통해 우리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전할 수 있게 됐다”며 “4.29폭동과 라하브라 마이클 조씨 총격사건을 통해 겪었듯이 한인사회가 지역 정치인을 비롯한 주류사회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물론 후세들의 삶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한파 정치인을 많이 배출한 것은 이번 선거의 수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한인 정치인을 더 많이 배출하는 게 iCAN의 목표다. 강석희 시장과 최석호 의원을 배출한 어바인처럼 한인 정치인이 지역사회에 완전히 뿌리내려야 한인사회가 유대계처럼 주류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씨는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았던 라팔마의 스티브 황보 후보가 낙선한 것은 너무 아쉽지만, 풀러튼의 버지니아 한 후보가 두 달이라는 짧은 선거운동만으로 약 1만표를 획득한 것은 놀랄 만한 성과”라며 “다행히 황보 후보가 재도전 의사를 밝혀 기쁘고, 젊은 1.5세와 2세 일꾼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 전국회장 출신인 찰스 김씨가 이끌고 있는 iCAN은 우선 더 많은 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14)504-1117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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