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힘든만큼 행복과 보람 주죠”
풀러튼CC 피아노과
주임교수로 재직
“유명 음대 편입하는 제자들 보며 보람”
“피아노는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유명 대학교에 편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모니카 이(43) 교수는 한인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 커뮤니티 칼리지(321 E. Chapman Ave.) 음대 피아노과의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대학은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에 비해서 음대가 잘 알려져 있다. 유명 음대 편입률이 타 칼리지에 비해서 훨씬 높기 때문이다.
모니카 이 교수의 제자 중에는 뉴욕의 이스트만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음대, 버클리 음대 등에 편입한 학생들도 제법 된다. 이 교수는 “교수들이 학생들의 길을 잘 닦아 주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음대에 재학중인 전체 학생 중에서 아시안 학생은 20%가량으로 한인 학생들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8년 전 이곳으로 부임할 당시에는 한인 학생들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엄하게 가르치고 공정하게 학점을 준다는 평을 학생들로부터 받고 있는 이 교수는 “피아노 연주활동을 하는 것보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보람을 더 느끼고 있다”며 “티칭과 연구에 힘을 더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학생들의 피아노 연습과정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옆에서 잘 도와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한국,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연주활동을 해왔으며, 이 대학에 부임하기 전 노스웨스턴 대, 콘코디아 대학교, 프리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 교수는 또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열리는 각종 콩쿠르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현재 그는 풀러튼 칼리지에서 매년 1월에 열리는 연례 피아노 앙상블 페스티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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