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어미니 봉사회, 20명에 전달식 가져
거라지세일·바자 등
한푼두푼 기금 적립
한인 외 타인종도 혜택
“한해 동안 거라지 세일, 식품 바자, 일일식당을 통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되어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2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는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회장 박미자)는 매년 연말 ABC 통합교육구 소속 학생 17명과 커뮤니티 봉사자 3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은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맺는 날이기 때문에 회원들에게는 축제 분위기이다.
지난 2일 저녁 세리토스 이스트팍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짐 에드워즈 세리토스 시장, 마크 풀리도 ABC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어머니봉사회는 ABC 교육구측에 장학생 선발을 의뢰해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선발대상은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5년부터 장학기금을 전달해온 어머니봉사회는 지난해에는 1인당 500달러씩 총 1만달러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지만 올해에는 OC 한인축제에 음식부스를 사정상 오픈하지 못해 기금부족으로 1인당 300달러 총 6,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미자 회장은 “올해에 장학금 지불 액수가 줄어들어 아쉽다”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ABC 통합교육구, 세리토스시, 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고교, 콘코디아 루테란 교회, 아테시아 고교, 킹 세종 한국학교, 세리토스 한인축구클럽, 갈보리 선교교회 등에서 협찬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폴 오가와(위트니 고), 레지나 텡(위트니 고), 잔추온 팸(아테시아 고), 캐리사 콜만 닐리(아테시아 고), 멜리사 카렌 웡(세리토스 고), 이지원(세리토스 고), 그레이스 지원 김(세리토스 고), 이마 페레즈(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고), 안드레스 메디나(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고), 조수 마티네즈(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고), 수 박(가 고등학교), 제시카 리(가 고교), 피터 이어(트레시 고), 병 리(케네디 고), 오드리 김(옥스포드 고교), 니콜 웨일(사이프레스 칼리지) 등이다. 커뮤니티 봉사자상은 채영희, 새라 정, 질 토다씨 등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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