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뉴욕의 대표적인 한인 음악인들의 연주회와 자선 콘서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드뷔시 이후 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작곡가로 불리는 올리비에 메시앙의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 폴 김 롱아일랜드 음대 교수가 메인 연주자로 출연한다. 폴 김 교수는 메시앙의 피아노 전집 음반을 출시해 인정받은 세계적인 메시앙 스페셜리스트. 맨하탄 11가에 있는 유서 깊은 성공회 성전인 애센션 교회 (The Church of the Ascension, 12 W. 11 St )에서 10일 오후 8시에 공연을 갖는다. 김 교수는 피아노 독주 ‘잃어버린 봉헌’ (Les offrandes oubli?es)을 비롯해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Quartet for the end of time)를 세계적인 연주자들인 커티스 메콤버 (바이얼린), 죠나탄 스피츠 (첼로), 앨랜 케이 (클라리넷)과 함께 연주한다. 212 358-1469 , 티켓. $15-$30
한국음악재단(KMF. 회장 이순희)의 연말 콘서트가 23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바하의 ‘바이얼린과 하프를 위한 소나타 G 마이너’를 주디 강과 한 준이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젤라 박(피아노), 박영경(메쪼 소프라노), 홍지영(피아노), 한문섭(테너), 윤자영(소프라노) 등이 출연해 리스트, 나일즈, 드뷔시, 베를린 등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선사한다. 입장은 무료. 212-759-9550.
정상급 한인 성악가 5명이 출연하는 제3회 디아스포라 콘서트가 13일 스태튼 아일랜드 뉴욕성결교회에서 열린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소프라노 캐서린 킴, 뉴욕시티오페라의 베이스 김영복, 유럽과 뉴질랜드에서 활약 중인 바리톤 성승욱씨와 함께 뉴욕성결교회 오케스트라가 출연하여 클래식과 성가곡을 선사한다. 건국대학교 음대 김진수 교수의 객원지휘와 뉴욕성결교회 음악감독인 황진호씨의 지휘로 꾸며진다. 오페라 아리아들과 헨델 메시아의 솔로곡들이 공연되며,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 등 주옥같은 오케스트라의 선율도 함께 들을 수 있다. 718-948-0339
뉴하이드팍 한인교회 성가대(지휘자 배영란)를 중심으로 미국 교회까지 포함한 12개 교회 성가대가 함께 모여 이웃돕기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뉴욕감리교회성가대와 오케스트라, 뉴욕 밀알 크리스탈 핸드벨 콰이어 등이 출연하며 수익금은 모두 롱아일랜드 나쏘패밀리터치에 보내진다. 21일 오후 5시. 뉴하이드팍 한인교회 516-662-9322. 2801 Hillside Ave, New hyde park.
활발한 연주와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뉴욕 리틀 오케스트라(음악감독/김경수)가 올해 마지막 콘서트를 뉴욕과 뉴저지에서 갖는다. 이번 콘서트에는 더 호프 콰이어 (지휘 서혜경)가 협연하여 헨델의 메시야가 공연되며 크리스마스 캐롤 등이 이정석씨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뉴욕: 13일 오후 7시30.분 은혜교회 (43-37 249 st, Little Neck). 뉴저지 20일 오후 7시. 한소망교회(1190 River Road, Teaneck)에서 공연된다. 문의:347-879-2618.
<박원영 기자>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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