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보장관 내정 나폴리타노 확대안 적극지지
미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에 외국인 취업 확대론자인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지사가 지명됨에 따라 전문직 취업비자(H-1B)와 고학력 취업이민 쿼타가 대폭 증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나폴리나토 지명자는 H-1B 쿼타를 2배 이상 증원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취업이민 확대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쿼타 증원을 지지해온 오바마 당선자의 취임과 함께 2009년에는 쿼타 증원을 위한 최상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IT업계는 나폴리타노 장관 지명자가 지난 2007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11명의 주지사와 함께 의회에 H-1B 쿼타 증원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보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나폴리타노 지명자는 청원서에서 미 기업들의 전문직 노동력 부족현상을 지적하고 H-1B 비자 쿼타를 2배 이상 증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 유학생 고급인력들이 보다 쉽게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취업이민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외국인 취업 확대론자로 꼽혀왔다.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과 함께 조셉 리버만 의원이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을 유지하게 된 것도 쿼타 증원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리버만 의원은 지난 4월 상정된 H-1B 쿼타 증원 법안을 공동 발의한 장본인이기도 해 나폴리타노 장관 지명자와 리버만 의원의 공조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내년 중에 쿼타 증원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 IT 업계의 예상이다.
여기에 더해 오바마 당선자도 상원의원 시절 H-1B 쿼타 증원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어 2009년은 쿼타 증원을 위한 최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민업계에서는 내년 1, 2월로 예상되는 나폴리타노 장관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를 계기로 H-1B 쿼타 증원과 취업이민 확대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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