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미국으로 기족이민을 온 이재민 대표는 다른 이민 1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초기 이민생활의 고초를 근면한 노력과 종교적 신앙심으로 극복하고 10년만에 자신의 첫번째 오일체인지 센터를 열었다. 그 후에도 이 사장은 초심을 잃지 않는 근면한 자세로 더욱 사업을 확장해 현재 베이지역에 6개 오일체인지 지점을 운영하는 등 ‘아메리칸 드림’을 이룩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이민 성공기가 가진 의미는 단순한 ‘자수성가’의 범주에 머무르지 않는다.
리치몬드 한인 감리교회 장로로 재직 중인 이 대표는 ‘성공한 실업인’으로 우뚝 섰지만 늘 낮은 자세로 ‘봉사 의 참 뜻’을 실천하고 있다.
“모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면서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일을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이 대표는 봉사활동에 뛰어든 계기를 묻자 사회에 환원해야죠. 당연히…라는 짧은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 대표는 현재 국제 SAM 의료복지재단의 북가주 사무총장으로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전세계 불우한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러나 남을 돕는 일에 관한 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자신의 ‘선행’을 가리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삶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 노력한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아동병원에 HIV 연구지원기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자신은 단지 기회만 제공했을 뿐 봉사기금을 아동병원에 지원키로 한 것도 모두 직원들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직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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