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근속 교사 및 차세대 교사 표창장 수여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3번째부터 구본우 총영사, 김신옥 교육위원장, 최미영 회장.
300여명의 교사 참석 요코이야기 퇴출 자축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회장 최미영) 제14회 교사 사은의 밤이 지난 5일 산호세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목사)에서 30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에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가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왜곡된 한국역사를 담은 요코이야기를 퇴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때문인지 참석한 교사들의 모습이 한층 밝아 보였다.
최미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난 가을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역사를 왜곡한 요코이야기를 퇴출시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수고와 노력 때문이라며 공로를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돌린 뒤 앞으로 또 다른 일들이 벌어질 때도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아까운 주말시간을 내면서 2세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열과 성의 결실로 나타난 것이 바로 요코이야기 퇴출이라고 말한 뒤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상대방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국학교에서 한글교육을 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도 가르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해서나 앞으로의 동포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도 언어는 그 사람의 정신이라며 2세들이 우리 언어를 모르면 우리 문화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여기 계신 선생님들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문화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8년도 모범 교사 3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함께 장기근속 및 차세대 교사 9명에 대한 표창장도 주어졌다.
올해의 모범교사는 세계선교한국학교 이선우 교장, 북가주 협의회 재무 정은경 교사(다솜한국학교)와 요코이야기 퇴출에 온힘을 바쳐 노력해온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김현주 교사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열린 2008년 총회에서는 최미영 현 회장이 14대 북가주협의회장으로 연임이 결정됐으며 이어서 이구형 박사(LG연구소 부소장 및 동국대교수)의 강연회도 가졌다.
한편 한글사랑회(회장 윤무수)와 비즈니스 골프회(회장 한경수), 북가주 6.25참전 국가 유공자회(회장 유재정)와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교육위원장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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