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아이폰이 오는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베이지역 월마트(WalMart)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 개시일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늦어도 이달 말부터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블롬 프리몬트 월마트 지점장은 “원래 크리스마스 이전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준비단계에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마트 지점 무선통신기 판매부 관계자들은 얼마 전부터 직원들에 대한 아이폰 매장 특별교육이 수차례 있었다고 밝혀 판매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아이폰은 애플사 직영매장과 AT&T 대리점에서만 독점 판매해왔으나 최근 소비자 확대를 목표로 판매업체의 다양화를 실시해왔고 이에 따라 월마트는 지난 9월 베스트바이(BestBuy)에 이어 4번째 대리 판매업체가 된다.
아이폰의 월마트 판매와 더불어 가격에 대한 소문도 무성하다.
아이폰의 기존 가격은 내장메모리 4GB 기종의 경우 199달러, 8GB 기종은 299달러인데 최근 다수의 인터넷 뉴스와 블로그들에서 4GB 기종을 월마트에서 99달러에 공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잠정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대다수 월마트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으나 몇몇 경제분석가들은 오히려 “가능성 있는 얘기”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카우프만 브러더스사’의 경제분석가 쇼 우는 고객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이상 저중고가의 다양한 제품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99달러짜리 저가 휴대폰 판매는 이제 불가피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회사에 대한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며 월마트 판매 계획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월마트의 댄 포글먼 대변인도 아직 공식적 발표는 없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했으며, AT&T의 마크 시겔 대변인 역시 언급을 피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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