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식품상협회(KAGRO 회장 김진홍)가 2008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9일 산호세에 위치한 산장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4년제 정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6년간 계속해온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본보의 권영주국장, 문성원 SV 한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SV한인 드라이크리너 3대 회장으로 선임된 정세원총무 등이 참석해서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을 축하해 주었다.

김진홍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교포사회의 돈이 아닌 주류사회로부터 나온 자금으로 개인이 아닌 조그마한 단체가 이런 일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과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린다 권(USF재학)학생은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어서 그 자체가 기쁜 것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동포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AGRO의 장학생 선발은 자기소개서와 최근 2년간의 성적 증명서를 토대로 선발했으며 개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KAGRO는 지금까지 100명에 가까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이다.
린다 권(USF)
제니퍼 조(UC LA)
다니엘 채(America Rive College)
이수영(UC Berkeley)
김완철(Academy of Art SF)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