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색상을 규제하는 조례안 제정문제를 놓고 주민 토론회까지 열었던 라팔마시가 결국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라팔마 시의회는 지난 3월 레바논계 이민자가 고향인 지중해 분위기를 내기 위해 황금색과 빨간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소위 ‘맥도널드 주택’에 대한 일부 이웃주민의 불만을 접수한 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의견을 접수한 집 주인들은 앤드류 드라이브에 위치한 이 주택이 황금색과 빨간색 띠로 집을 칠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유발한다며 시정부의 제재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즉시 베이지, 회색, 녹색 계통의 색상으로 구성된 색상 목록을 갖고 있는 LA카운티의 인접도시 세리토스시의 주택 페인트 규정을 벤치마킹하겠다며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8월 열린 토론회에서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시정부는 결국 이번 달 수도요금 통지서에 주민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첨부했다.
주민들은 ▲주택 페인트 규정 찬성 ▲규제 반대 ▲자발적 가이드라인 설정 찬성 ▲무의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라팔마시 커뮤니티 개발국 존 디마리오 국장은 “이 달 말까지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내년 초 시의회에 관련 자료를 넘길 것”이라며 “시의회가 2월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문내용은 시청으로 반송하면 되고, 이메일(commdev @cityoflapalma.org)을 통해서도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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