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최경홍씨 등 최근 커미셔너 선임
시 13개 위원회에
한인 4명 활동 중
“보람 큰 봉사직인데
인재 발굴 어려움”
“더 많은 한인들의 시정 참여를 기대합니다.”
어바인 시의원에 재선된 최석호 의원은 최근 OC 한인문화재단 이상원 회장을 투자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상원 자문위원은 2년 동안 시정부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최석호 의원은 이상원 자문위원 외에 노인복지위원회 최경홍 위원, 아동보호위원회 수잔나 최(일본계) 위원 등을 임명했다. 9일 시장에 취임하는 강석희 의원이 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한 OC 한인변호사협회 민 채 회장도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어바인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는 모두 13개로 각 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된 50여명의 주민이 시의원을 도와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네 명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커미셔너 임명권을 갖고 있는 두 한인 시의원은 인재 발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최석호 의원은 “적당한 인재에게 커미셔너직 제의를 하면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도시를 발전시키는데 주인의식을 가지고 보다 활발히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희 의원도 “투자자문위원회에 새로운 자문위원을 임명할 계획인데 마땅한 후보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시정 참여를 주저하는 한인들이 많지만 한인 커미셔너들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한인사회의 위상도 높일 수 있어 보람이 크다.
올해부터 노인복지위원회 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최경홍 커미셔너는 “미국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한인의 아이디어로 미국 주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즐겁다”며 “젊은 한인들이 더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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