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켈빈 김(사진)이 하버드대 주전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스포츠면에 아시안계 농구선수 롤 모델로 소개됐다.
오렌지 카운티 레익 포레스트(Lake Forest) 출신으로 UCLA를 거쳐 UCSD로 편입한 켈빈 김은 “아무도 내가 농구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아시안계 농구선수로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UCLA에서 14년째 아시안계 미국인들을 연구하고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 있는 헨리 유 교수는 아시안계가 농구선수로 성공하기 어려운 두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번째 이유는 아시안계 가족이 젊은 남성에게 거는 경제적 능력에의 기대가 운동선수로 활동하기 어렵게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백인과 흑인들이 이미 확고하게 구축한 스포츠 네트웍을 아시안계가 뚫고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켈빈 김은“(사람들은) 내게 다가와서 나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조언을 구한다”며 “그들이 나를 존경하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발전할 수 있는 동기가 되고 가능한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구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한국과 캐나다로부터 내 페이스북을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2007 시즌 4,814명의 남성 디비전 I(Division I) 선수 중 아시안계는 19명으로 전체의 0.4%에 해당한다. 지난 2004-2005 시즌, 2005-2006 시즌의 경우 각각 20명, 27명으로 그 이전의 10여명 수준에 비해 늘긴 했으나 아시안계의 비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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