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1분기중 오픈
400여명 고용 창출
포에버 21(대표 장도원)이 애나하임 머빈스 매장 자리에 들어선다.
최근 머빈스 백화점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포에버 21은 콜스 백화점과 공동으로 머빈스가 입점해 있던 매장 중 46곳의 리스계약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에는 OC 매장도 네개 포함돼 있는데 터스틴·풀러튼·헌팅턴비치에는 콜스, 애나하임에는 포에버 21이 입점하기로 결정한 것.
크리스토퍼 이 수석부사장은 “유클리드 길에 위치한 8만스퀘어피트 넓이의 머빈스가 포에버 21에서 인수하는 OC 내 유일한 머빈스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나하임 스토어는 2009년 1분기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포에버 21 매장보다 규모가 큰 애나하임 스토어가 문을 열면 약 400명의 신규인력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3년 전부터 단일 점포 사이즈 확장을 추진해 온 이 회사는 뉴멕시코와 텍사스의 머빈스 매장 자리에도 진출한다. 또 뉴욕 타임스퀘어에 9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이 수석부사장은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우리는 우리 상품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에버 21은 저렴하면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인으로 학생 등 젊은층 소비자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06년 올드 패사디나에 4만스퀘어피트 넓이의 단독 매장을 연 뒤에는 샤핑몰 내에 작은 매장을 운영하던 전략에서 독립건물 오픈 전략으로 변경하고 있다.
한편 포에버 21과 46곳의 머빈스 리스계약을 인수하기로 한 콜스는 캘리포니아 유통망 확장을 위해 OC 외에 다우니, 몬로비아, 레돈도비치, 샌디에고 등 28곳에 새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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