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가-놀웍 247동 규모
늦어도 내년 말엔 첫 삽
법원서 건립 손들어줘
그동안 한인들의 관심을 끌어온 세리토스시 166가와 놀웍 길 사이의 약 4에이커의 ABC 통합교육구 부지에 247동의 저소득층 노인아파트, 노인센터, 공원 등을 건립하는 ‘쿠에스타 빌라스 하우징’ 프로젝트가 늦어도 내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세리토스시와 ABC 통합교육구에서 공동으로 추진해온 6,500만달러 예산의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주민투표에 부쳐 찬반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4일 법원에서 ‘주민투표가 필요 없다’는 판결을 내리고 시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적 ‘걸림돌’이 제거됨에 따라서 세리토스시 측은 내년부터 현재의 통합교육구 사무실과 웨어하우스, 키친을 12880 Moore St.와 12881 166th St.두 장소로 옮긴 후 건물을 헐고 우선 노인아파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노인아파트 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11년께 완공될 예정이며, 노인센터는 2012년, 공원은 2013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아파트는 세리토스와 ABC 통합교육구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은 “이 노인아파트 임대수입 중에서 300만달러를 매년 교육구에 제공되어 학교를 위해 사용하는 좋은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법적인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짐 에드워드 세리토스 시장은 “이번 법원 판결은 커뮤니티의 노인들과 학생들을 위해 긍정적인 뉴스”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노인들을 위한 질 높은 아파트와 노인센터, 공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구를 위한 새로운 수입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리토스시는 16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프로젝트 법적 소송 결과에 대해서 발표했다.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은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문태기 기자>
저소득층을 위한 노인아파트 247동이 들어서는 ‘쿠에스타 빌라스 하우징’ 프로젝트의 가상도.
노인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세리토스 166가와 놀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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