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B 심의기간 연장 요청, 범 협회적 청원서명 운동에 박차
전체 가주 세탁업체들의 경영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퍼크 폐기법에 대한 재심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체들의 요구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주한인세탁협회 환경위원회(KCAC)의 로렌스 림 위원장은 16일(화)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심의에 관한 가주대기정화국(CARB)의 최근 답변을 토대로 현재까지의 진척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KCAC는 지난 11월 25일 CARB에 퍼크 폐기법에 대한 비현실성과 부당성에 대해 2차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법적 답변 시한인 26일까지 위원회측 반응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16일(화) CARB 담당 변호사측에서는 림 위원장과의 전화협상을 통해 답변기한을 30일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림 위원장은 변호사와의 협상에서 1차 청원 때와 달리 위원회측의 세부적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같은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림 위원장은 “신규 소방법에 의거한 대체 기계설치의 난점을 인식하고 위원회측이 대체방안에 대해 소방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며 법안 폐기 또는 대체안 수용 등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퍼크 폐기법의 영향은 기계교체 뿐만 아니라 소방법이 정한 스프링 쿨러의 의무적 설치를 동반하고 있어 업체들의 비용적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대다수 업체들의 경우 경영위기를 그대로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림 위원장은 말했다.
세탁업계는 수십년간 한인들의 경제적 기반이 되어왔으며 현재 전체 업체들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2,000여 업소가 한인소유인 것으로 KCAC측은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한인세탁협회의 퍼크 폐기법 논쟁은 타 민족을 포함해 전 세탁업계를 대표하고 있으며 세크라멘토에 소재한 가주지역 미국 세탁협회(CCA)측에서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림 위원장은 현재 정치권의 지원 협조를 위해 메리 정 하야시 가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피오나 마 하원의원, 샘 윤 보스톤 시의원, 릴렌드 이 가주 상원의원과 접촉 중이다. 림 위원장은 또 가주지역 한인 세탁업자들은 물론 모든 한인들이 범 협회적 차원으로 적극적인 지지서명을 부탁했다.
서명운동은 2차 청원이후 계속되어 왔으나 현재 북가주지역에서 183장, 남가주 지역에서 41장을 받는데 그치는 등 저조한 상태라고 림 위원장은 밝혔다. 림 위원장은 “단지 세탁협회의 문제가 아니라 전 한인들의 정당한 권익을 사회에 요구하고 관철시켜나가는 도약의 단계”라며 전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호응을 부탁했다.
문의 (925)524-9005 또는 www.kdanc.org.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