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통해 교육구 전달
작년 레벨3 강의 오픈
SAT II 준비과정 등
학생에 도움되는 활동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영애)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어바인 고교는 어바인 통합교육구 내에서 유일하게 정식 한국어반이 개설돼 한인사회에 있어서는 큰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학교다. 그만큼 한인사회의 관심도 높고, 학부모회 회원들은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어 클래스를 지켜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한국어 수강자 숫자가 모자라 모든 단계별 강의를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교육구와 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의 존폐 여부를 심각하게 논의했다. 이 때 학부모회는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와 함께 열심히 모금활동을 펼쳐 교육구에 1만5,000달러를 도네이션해 레벨3 클래스를 오픈했다.
매년 10월께 실시하는 SAT II 한국어 준비과정도 SAT II 한국어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최고의 강사를 초청, 집중코스를 운영해 샌디에고와 LA에서도 강의를 신청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다. 김영애 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이 클래스의 도움을 받아 만점을 받았다는 감사의 전화를 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년 학교 전체 교사와 교직원을 초청해 개최하는 ‘교사 오찬’은 이제 교직원 사이에 인기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인 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한인 학부모와 학교 사이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인데 오히려 교사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정도가 됐다.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는 학기 초인 9월 모니카 교장과 유수영 한국어 교사를 초청해 학부모 모임을 갖는 것으로 1년 행사를 시작한다. 또 미국 교육 시스템에 관한 정보와 대학 입시 정보들을 위한 세미나도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있고, 학교에 매년 프로젝터를 기부해 왔다.
김 회장은 “우리 학교는 오래 전부터 최정인·강민희 전임 회장 등 임원진의 부단한 노력으로 학부모회가 꾸준히 발전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임원진은 김영애 회장, 린다 송 부회장, 방혜영 부회장, 김혜경 총무, 김현경 회계로 구성돼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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