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상의 차기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서만수씨가 선거관리위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득 선거관리위원, 권석대 선거관리위원장, 서만수 차기회장, 김태수 선거관리위원.
“무비자 시대 맞아
상의역할 찾아 할것”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차기회장에 서만수(52·어바인 거주)씨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서씨는 E-2비자(투자비자) 체류신분으로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 처음으로 선출된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석대)는 지난 18일 오후 8시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20명(4명 위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서씨가 제출한 등록서류를 한주 동안 검토한 결과 정관에 의거 회장 자격에 하자가 없다고 밝혔으며, 이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공식적으로 당선 발표를 했다.
서만수 회장은 “한미 무비자 시대를 맞이해 한인상공회의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만큼 상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한인상공회의소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한인상의 전직 회장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흥재 현 회장은 “아무런 잡음 없이 새 얼굴을 선출하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기쁘다”며 “새로운 임원진들이 구성되어 새 회장과 함께 상공회의소를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회장에 당선된 서만수씨는 75년 캐나다로 이민 가 그 곳에서 줄곧 성장한 캐나다 시민권자로 2006년 도미해 현재 이탈리아산 커피머신을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아로마’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 공고를 발표하기 전 참석 이사들은 체류신분이 E-2비자인 서씨가 회장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선관위측은 선거 세칙에 회장 자격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이어야 한다는 조항이 없고 제14조 3항 “회장 후보자의 단독 출마 또는 이사 후보자의 선출 인원 숫자가 정원 미달일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에 의거 공식적인 당선 공고를 발표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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