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소한 합동송년회 치르고 암환우회에 후원금 전달
왼쪽부터 암환우회 함영선 부회장, 제임스 오 회장, 엘리자벳 김 회장, 헨리 김 박사.
아름다운 송년회가 열렸다.
북가주 경영학교 동문회(회장 엘리자벳 김)와 북가주 건축협회(회장 제임스 오)는 지난 19일 북가주 문화센터(KNTVN)에서 암환우회 및 가족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합동 송년회를 개최했다.
양 단체는 그동안 독자적인 송년회를 치러왔으나 경제침체로 모두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 올해는 검소한 합동 송년회를 치르자는데 합의하고 대신 이를 통해 절약한 경비를 암환우 및 가족후원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또한 유해성 전자파를 차단시켜주는 네오라이프 기기를 개발한 헨리 김박사 역시 이 같은 양 단체의 취지에 공감해 1,000 달러어치의 유해성 전자파 차단기기를 암환우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 엘리자벳 김 회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일이 남의 일이 아닌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우리들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회원들의 마음이 합쳐져서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다른데서 좀 더 아끼기로 했으며 또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오 회장도 이웃과 어려움을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뒤 북가주 경영학교 동문회원들과 건축협회 회원들이 흔쾌히 허락해준 덕분에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 첫발을 내디뎌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본보의 강승태사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후원금 전달에 대해 격려한 뒤 경영학교 동문회가 15년 동안 이렇게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영학교 동문회와 북가주 건축협회는 이진응, 백인경, 왕명진(이상 경영학교동문회), 노창호(건축협회) 회원에게 그동안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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