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공항 15일부터 전외국인 대상. 입국지연 등 없어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열손가락 지문 채취가 LA 국제공항에서 시작됐다.
대한항공 LA 공항지점에 따르면 연방 세관국경국(CBP)은 지난 15일부터 비이민 비자 소지자 및 무비자 입국자 등 외국인 방문자를 대상으로 열손가락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입국 때 열손가락 지문을 채취하는 대상자는 14세 이상, 79세 미만의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로 내년 1월18일부터는 영주권자에까지 열손가락 지문 채취가 확대된다. CBP는 당초 11월부터 열 손가락 지문 채취를 시행하려 했으나 시스템 설치 지연으로 약 1개월이 늦어졌다.
대한항공 김민태 입국팀장은 “운영 가능한 입국심사대 43곳 가운데 32곳에서 열 손가락 지문 채취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11곳은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양쪽 엄지손가락 한번씩, 그리고 양쪽 네 손가락 한 번씩 등 모두 4번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검지 지문 채취에서 열 손가락 지문 채취로 변경됐으나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특별히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해 현재까지 별 문제 없이 지문 채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토안보부는 테러 용의자의 입국 차단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1월부터 ‘방문·이민자 신분확인 시스템’(US-VISIT)을 가동, 양손 검지 지문 채취와 얼굴 사진 촬영 시스템을 가동해 왔으며 올 1월부터 열 손가락 지문 채취 시행을 확대해 오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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