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부회장 등 인사들 추진위 결성
“LA와 다른 생활권 인구도 충분히 많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독립적인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협의회’(수석 부의장 이기택) 구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성남(민주 평통 부회장), 정찬열, 윤준구씨를 주축으로 하는 OC 한인 인사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OC협의회 독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8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한국 평통 본부, LA 총영사관, LA 평통 협의회에 보냈다.
이들은 이 탄원서를 통해서 ▲오렌지카운티는 지역적으로 LA에 인접해 있을 뿐 행정적·경제적으로 다른 생활권이고 ▲OC보다 훨씬 인구가 적은 시카고, 애틀랜타,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지역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탄원서는 또 ▲카운티·시 단위로 움직이는 여러 행사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통일정책을 홍보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회의 독립이 필요하고 ▲LA와 OC는 교통 혼잡이 심해 불편을 겪고 각종 평통 행사에 참석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성남씨는 “OC는 LA와 뉴욕에 이어서 미주 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오렌지카운티보다 훨씬 인구가 적은 도시들도 독립적으로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씨에 따르면 OC현 평통위원은 24명으로 오렌지카운티가 독립 협의회로 구성될 경우 인접 지역인 샌디에고 15명, 인랜드 13명을 포함해 52명으로 보다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평통을 운영할 수 있다.
정씨는 또 현재 한 개의 총영사관에 두 개의 평통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는 지역은 뉴욕 총영사관(뉴욕, 필라델피아 협의회), 애틀랜타(애틀랜타·마이애미 협의회), 휴스턴(휴스턴, 달라스 협의회), 샌프란시스코(SF·덴버 협의회) 등이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LA의 인구는 19만8,000명, 뉴욕 12만7,000명, OC 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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