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선수들이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에 속하지 않은 마운틴웨스트컨퍼런스 소속인 유타가 슈거보울에서 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SEC) 준우승팀인 전국랭킹 4위 앨라배마를 31-17로 완파하고 올 시즌을 13승무패로 마쳐 올 대학풋볼 시즌 유일한 전승팀이 됐다.
2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유타는 1쿼터에 3연속 터치다운으로 21-0으로 달아나 단숨에 기선을 제압한 뒤 한때 앨라배마의 추격에 4쿼터 초반 21-17까지 쫓겼으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마지막 10점을 뽑아내 예상을 뒤엎은 14점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SEC 결승에서 플로리다에 질 때까지 수주동안 1위를 달렸던 앨라배마(12승2패)에 완승을 거두고 퍼펙트 시즌을 마무리한 유타는 이로써 전국랭킹 1위라는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반면 시즌 첫 12경기를 승리하며 1위까지 올랐던 앨라배마는 2연패로 씁쓸하게 시즌을 마쳤다.
한편 올 시즌 플로리다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미시시피는 화려한 오펜스의 팀 텍사스텍을 화력에서 압도하며 47-34로 승리를 거두고 카튼보울 우승을 차지했다. 달라스 카튼보울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미시시피(9승4패)는 텍사스텍(11승2패)에 첫 14점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쿼터백 제반 스니드(293야드 3터치다운)와 러닝백 덱스터 맥클루스터(94 러싱야드, 84 리시빙야드)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 전반을 24-21로 앞선 채 마친 뒤 3쿼터에 2개의 터치다운을 보태 승기를 잡고 순항한 끝에 13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테네시 멤피스에서 펼쳐진 리버티보울에선 켄터키(7승6패)가 이스트캐롤라이나(9승5패)에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