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사회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하며 여러 개의 계모임을 운영했던 한인 부부가 잠적해 곗돈과 사업자금 등 수십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풀러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했던 H모씨 부부가 11월 초 잠적해 계원과 채권자 등 수십명의 한인이 최소 4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한인 부부는 주로 스파에서 알게 된 여성을 상대로 계모임을 주선하고, 돈을 꿔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 자영업자 또는 가정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피해자가 적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가든그로브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한 피해자는 “최소 네 개의 계에서 10만달러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것을 포함해, 확인된 것만 40만달러는 된다”며 “아들 결혼식 부조금을 챙기고 열흘 뒤 쯤 도망갔는데, 마지막 날까지 사우나 직원 등 지인에게 돈을 꿔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피해자는 “현재 타주로 도망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녀들도 행방을 모른다고 해 막막하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일 현재 H씨 부부의 옛 전화번호는 모두 사용중지 상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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