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한인사회 과제 <4> OC 한미연합회
한미연합회가 작년 12월 OC선출직 공무원들을 초청해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관계자들.
한인 유권자 등록
지난해 캠페인 큰 성과
OC 한미연합회(회장 리처드 최)는 2010년 중간선거에 대비해 유능한 한인 정치인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한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주요 미션으로 하는 한미연합회는 지난해 OC 한인회와 함께 효과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쳐 약 500명의 새로운 한인 유권자를 등록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어바인에서 강석희 의원이 최초의 유색인종 시장에 당선되고, 최석호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는데도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하지만 OC에서 선거에 출마한 네 명의 한인 후보자 중 두 명의 정치 신인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점은 한미연합회는 물론 한인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다. 두 후보 모두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데다 영어도 능통한 1.5세여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후보자로서 효과적인 준비를 못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를 거울삼아 한미연합회에서도 자격 있는 한인 후보를 찾고 키우는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유권자 등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정치인 초청 오찬을 더욱 확대하고, 능력 있는 이사를 영입하는 것도 모두 한인사회를 대변할 좋은 정치인을 배출하는데 목표가 있다.
다행히 현직 한인 정치인을 중심으로 OC 한인사회에서 유능한 한인 후보를 발굴해 키우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라팔마에서 아깝게 낙선한 스티브 황보 후보가 2010년 재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고무적이다. 풀러튼에서도 커미셔너와 보좌관을 역임한 로랜드 지씨가 출마를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버지니아 한 후보도 지인들이 계속해서 재출마를 종용하고 있다.
리처드 최 회장은 “삼박자를 갖춘 한인 후보를 돕고 지원할 준비는 이미 돼 있지만 결국 후보자 본인의 노력과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10년 선거를 생각한다면 늦어도 지금부터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생각하는 삼박자는 ▲본인의 의지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활발한 활동 ▲한인 단체로부터 두루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관계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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